제2차 부여군백제문화선양위원회 개최‥온라인으로 백제문화 역사 이어간다

제2차 부여군백제문화선양위원회 회의 <사진=부여군청>

부여군백제문화선양위원회(위원장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난 12일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올해 제2차 부여군백제문화선양위원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9월로 다가온 제66회 백제문화제 축소 개최(안)과 기타 발전 방안 등에 대한 토의 위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환갑을 넘어 무려 66회째를 맞이하는 백제문화제는 1955년 처음 부여군에서 시작한 이래로 우리나라 대표 역사문화 축제로서 유구한 백제문화의 정체성을 지키고 한류문화의 원조임을 알리는 동시에, 고대 동아시아 해상왕국인 백제 문물의 우수성을 대외에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제례・불전 행사와 SNS와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비대면 홍보 프로그램 위주의 행사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백제문화제 제례・불전은 그동안 제기되었던 형식, 복식, 진행방식의 문제점 등에 대한 세부적인 고증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며 제례・불전 온라인 중계, 랜선 백제문화 나들이, 백제문화 온라인 퀴즈 등 비대면 홍보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정현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앞으로 많은 축제가 새롭게 변화해야 할 것”이라며 “백제문화제도 이번을 계기로 삼아 정통성을 지키고 정체성을 확보하여 백제문화제가 진정한‘백제다움’이 묻어나는 축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백제문화제는 대규모 관람객이 모이는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는다”면서도 “개인과 가족 여행을 중심으로 백제문화의 정수가 곳곳에 담긴 부여의 명소들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다가오는 ‘2021 세계대백제전’의 사전 준비를 위한 기존 프로그램 보완과 신규 콘텐츠 개발, 재현행사 소품 등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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