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주민참여예산학교, 군민의 뜻 직접 반영한다
예산편성 전 지역주민참여예산위원의 실질적인 참여보장 위한 역량강화교육
태안군이 지난 2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주민참여예산위원 65명을 대상으로 ‘2020년 태안군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참여예산학교’는 읍ㆍ면 지역주민참여예산위원들이 예산 과정에 참여하기 전 전문 교육을 통해 참여예산제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군은 정완숙 충남 예산연구회 부회장을 강사로 초빙해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이해 △주민참여제안사업 발굴 △공모사업 제안서 작성 실습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지자체의 예산에 반영될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을 위한 의사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해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일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활성화하고자 이번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뜻이 예산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각 지역에 꼭 필요한 제안사업 또는 군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예산편성에 대한 지역주민의견 수렴 활동을 비롯해, 주민이 직접 제안한 공모사업에 대해 1차적으로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지역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8개 읍ㆍ면 주민들로 구성한 바 있으며,
태안군민이면 누구나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연중상시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받고 있으며, 특히 민선 7기 공약사항이기도 한 ‘주민제안사업 읍ㆍ면 단위 시행’이 지난해 최초로 시행돼, 군민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
2021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주민참여예산’은 총 20억 원이며 군은 군민 다수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2020년도 태안군 재정규모는 6090억 원으로 재정자립도는 13%(충남 군 평균 11.77%), 재정자주도는 58.64%(충남 군 평균 57.4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