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충청감영길 역사문화가로 조성’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사진=공주시청>

총 사업비 30억 원 투입, 감영길 일원 역사문화 정체성 강화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0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서 ‘충청감영길 역사문화가로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실질적 성장거점과 관광산업육성에 중점을 두고 지난 4월부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 평가를 거쳐 전국 20개 지역수요맞춤 공모사업을 선정, 발표했다.

충남에서는 공주시와 함께 서천군이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선정된 공주시 ‘충청 감영길 역사문화가로 조성사업’은 감영길 중심으로 산재한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하는 통합 가로조성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30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우선 7억 원을 들여 감영광장을 조성한다.

시는 감영광장에 조성될 한식담장과 측우기 상징물, 휴게시설, 안내시설물 등을 충청감영의 정체성을 담아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역사문화 가로조성사업 일환으로 포정사 문루에서 목관아터에 이르는 원도심 중심축에 상징게이트와 전통조경, 가로갤러리, 야간 경관계획을 구현할 방침이다.

이어 보행자 쉼터와 포켓 공간, 안전 시설물 등을 설치해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고, 충청감영길 활성화를 위한 충청감영 문화제, 도시재생 투어 등도 적극 개발할 예정이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 원도심 내에 산재한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하는 통합가로조성에 대한 필요성이 그 동안 많이 제기돼 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적 정체성을 회복하고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됨으로서 관광동력을 재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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