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 ‘유턴 입학생’ 전년대비 22.2% 증가

<사진=경복대학교>

노후준비와 취업을 통해 제2의 직업을 찾으려는 성인학습자 증가

4년제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경복대학교에 재입학한 이른바 ‘유턴 입학생’ 수가 올해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복대가 2020학년도 입학생을 분석한 결과 올해 4년제 대학 졸업 후 ‘유턴 입학’ 등록자 수는 33명으로 전년도 27명 대비 22.2%p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대학 졸업 후 경복대에 유턴 입학한 등록자수는 86명으로 전년도 76명 대비 13.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턴 입학생들이 선호하는 전공은 간호학과, 치위생과, 임상병리과,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등 간호·보건계열이 높았으며, 국제관광과, 시각디자인과, 공간디자인과, 공연예술과 등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복대에 따르면, 유턴 입학이 증가한 요인은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로 의료보건시장이 확대되면서 노후준비와 취업을 통해 제2의 직업을 찾으려는 성인학습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며, 학벌보다는 사회맞춤형 실용교육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취업까지 가능한 전문대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했다.

김승배 입학홍보처장은 “어려운 취업난 속에서 취업이 보장된 소위, 인기학과에 유턴 입학생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유턴 입학생들이 제2의 꿈을 이루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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