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코로나19 대응 및 현안사업 재원 확보 위해 ‘바다골재채취사업 허가처분 정책결정’
코로나19로 인한 군정 재정지출 확대 및 세입 축소로 인해 불가피하게 금회 허가
172억 자주재원 마련으로 지역경제활성화 및 군 미래 발전 기틀 마련
“환경에 대한 저의 소신과 군민을 위한 길 사이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론은 바로 ‘군민’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힘겨워하고 있는 많은 군민들을 위해 그리고, 태안의 미래 발전을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지난 19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태안군 이곡지적 바다골재 채취사업 정책결정 브리핑’에서, 이번 바다골재 채취사업을 1년 간 허가하고 자주재원 172억 원을 확보해, 군민들을 위한 군 주요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가 군수는 “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경제침체 회복을 위해 방역물품 및 장비구입ㆍ각종 생활안정자금ㆍ농어민 수당지원 등에 87억 원의 군비 예산을 집행했다”며
“그러나 중앙정부에서 내려오는 보통교부세가 시ㆍ군 공통으로 감축되면서 태안은 80억 원의 감액이 결정돼, 군의 미래발전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 군수는 “이러한 엄중한 상황을 감안해 바다골재 채취사업을 1년 간 허가해주고 자주재원(172억 원)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 주요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세로 군수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모아 몇 개월 간 심사숙고한 이번 결정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군민의 삶을 안정시키고, 군의 미래 발전의 디딤돌을 튼튼하게 다져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향후 ‘바다자원의 보존’으로 태안의 해양환경 및 자연경관의 가치를 높이고, ‘청정태안’의 이미지를 더욱 드높여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양생태 관광 거점도시로의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태안군 이곡지적 바다골재 채취사업’은 태안항 북서쪽 약 18km, 울도 남동쪽 약 7km에 위치한 약 7.3㎢면적의 4개 광구(이곡지적 122호, 143호, 144호, 145호)에서 310만㎥의 골재를 1년간 채취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