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미평역사, ‘자전거 시민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여수시, 행정안전부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국비 지원 사업 선정
전라선 옛 철길공원의 중심에 위치한 (구)미평역사가 자전거 시민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여수시(시장 권오봉)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공모 추진한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에 여수시가 선정되어 국비 2억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안부가 다양한 자전거 정책 모델 개발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여수시는 구)미평역사를 시민을 위한 자전거 문화센터로 조성하는 사업을 신청해 전국 5개 지자체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구)미평역사를 실내·외 자전거 교육장, 자전거 문화 카페, 자전거 수리센터 등 다중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시민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장되면 접근성이 우수해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 안전 교육을 편하게 받을 수 있고 자전거 수리 센터, 자전거 문화 카페 등 다양하고 색다른 자전거 문화시설을 즐기는 등 자전거 이용 확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여수시는 금년 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1년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등 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해서도 자전거가 더 주목받고 있다”며, “자전거 문화센터 시설이 시민의 건강을 확보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며, 나아가 친환경 자전거 도시로서 UN기후협약당사국총회 유치에도 상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해안을 끼고 달리는 명품 자전거길과 옛 전라선 철길 자전거 도로, 공유 자전거 ‘여수랑’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전거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