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고위험 집단시설 종사자 코로나19 전수검사 실시

<사진=부여군청>

고위험 집단시설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요양병원, 요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오는 15일까지 집중 실시한다.

군은 최근 타 지자체 감염 사례에서 요양병원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해당 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대응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해당 병원과 보건소에서 시설별로 일제히 검체를 채취하여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일제 전수 검사대상은 관내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21개소에 근무 중인 종사자 760명이며, 요양병원 3개소와 정신병원 2개소의 종사자 337명은 병원 자체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요양시설 등 16개소 종사자 424명은 보건소에서 선별진료소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각각 나뉘어 검사를 진행한다.

보건소는 공중보건의사, 역학조사팀, 소독팀 등 5개팀(81명)으로 검사팀을 구성하고 검사방식에 따라 대상자를 분산하여 대상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신속히 검사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검체 채취 후 검사결과는 최소 6시간이 소요되며, 14일 현재 충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51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4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거나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위험 집단시설에서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하여 시설별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일일모니터링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그동안의 피로감, 봄꽃놀이 등으로 자칫 방심하기 쉬운 시점에서 더 큰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들이 조금 더 인내하고, 한번 더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유행에 대비하여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면서 감염병 유행차단을 위한 감염예방과 차단활동이 함께 조화되도록 생활습관과 사회구조 개선을 실현하는 ‘생활방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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