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230억 지원해 청소년이 꿈꾸는 홍성 만든다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청>

홍성군이 ‘청소년이 꿈꾸는 홍성’을 목표로 앞으로 230여억 원을 투입해 청소년친화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청소년복지 사각지대 해소, 청소년 맞춤형 정책 추진을 위해 올해 1월 행정복지국 교육체육과 내 청소년팀을 신설했으며, 6월까지 관련기관과 함께 5개 분야 40여개의 과제를 망라하는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청소년의 주도적 참여 ▲청소년 인권 친화적 환경조성 ▲청소년 시설혁신 및 확충 ▲청소년활동 다양화 및 활성화 ▲위기청소년 개인 맞춤형 지원체계강화 등을 골자로 기존 사업을 개편 또는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군은 청소년 시설혁신 및 확충을 위해 홍북읍 대동리 일원에 25,445㎡ 규모의 대지에 ‘청소년 문화의 집’을 총사업비 196억 원을 들여 202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홍성군 내 청소년 시설은 4개소지만 전체 청소년 인구(15,897명)의 약 33%인 5,273명이 거주하고 있는 홍북읍 내포신도시에는 청소년 시설이 없어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청소년 문화의 집’은 지하1층, 지상3층의 연면적 3,900㎡의 규모로 작은 도서관, 생활문화공간 및 체육활동공간, 공연장 및 상담실 등 청소년과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군은 이와 더불어 2020년 한해 청소년 미래역량의 강화 및 위기청소년 맞춤지원을 위해 각각 22억과 11억을 투입해 맞춤형 청소년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청소년 건전육성을 위해 청소년 수련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에 22억 6천여만 원을 투입해 소년소녀합창단, 꿈의 오케스트라, 청소년 어울림 마당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 운영위원회를 통해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청소년활동의 다양화를 위해 추진 중인 장애인 멘토링사업, 역사대장정 등 50여개 다양한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하고 있으나, 상황이 호전될 경우 재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위기청소년을 위한 맞춤지원에 11억 2천여만 원이 투입된다.

군은 위기청소년 발굴을 중점과제로 삼고 경찰, 상담복지센터, 학교 등 관련기관과 유기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당초 1주일이 넘게 걸리던 기관 간 솔루션회의도 위기사유 발생이후 3일 이내 개최하는 등 실시간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0년 하반기부터는 고위험군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음행복지원사업과 심리건강검진사업, 학교 밖 청소년 급식지원사업 등 신규사업에 4천여만 원을 투입해 청소년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홍성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청소년팀을 신설하게 되었다”라며 “기성세대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우리가 청소년에게 진짜 궁금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반문을 통해 청소년이 꿈꾸는 홍성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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