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개 공유캠퍼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로 운영
지자체 대학 기업체 등 다양한 주체가 고교학점제 협력 주체로 참여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이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각 교육지원청에 각 8억 원(특별교부금)을 지원하여 고교교육의 미래 모델을 구축하기로 하였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20학년도부터 ‘다니는 학교는 달라도 배움의 기회는 공평하게’라는 비전 아래 지역 내 고등학교 간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공유캠퍼스를 3개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에 공모절차를 통해 공유캠퍼스를 8개 이상 추가 지정하여 2021학년도부터는 교육지원청별로 최소 1개 이상(총 11개 이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이러한 공유캠퍼스의 취지와 이번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계획’의 목적이 유사하다는 판단 아래 서울에서 선도지구로 선정된 2개의 교육지원청을 적극 지원하여 운영함으로써, 대도시형 고교학점제 운영 우수 모델을 제시하고 고교학점제 운영 기반 도입에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는 개별학교 역량을 넘어 지역 내 학교-교육(지원)청-지자체-대학 등 다양한 주체 간 협력체제 구축으로 고교 교육 혁신 모델을 발굴하고, 학생들의 수요 맞춤형 교과목을 개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도지구 사업은 기존의 공유캠퍼스가 추구하고자 한 학교 간 협력을 통한 고교학점제 기반구축과 일반고 동반성장에 지자체, 대학, 지역 기업체 등을 고교학점제 기반조성의 주체로 참여시키고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이번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을 통해 지역 내 활용 가능한 모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공유캠퍼스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학교 간 교육과정 운영 공유 모델과 대도시형 고교학점제 일반화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실현에 좀더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지속적인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준비를 위해 추진해 온 단위학교 내 개방형 선택교육과정,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연합형, 거점형), 교원 CDA(Curriculum Design Advisor) 역량 강화 연수, 선택과목 교원 지도역량 강화 연수 등과 선도지구 사업의 유기적 추진을 통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차근차근 준비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