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필리핀] 두테르테 “마약·범죄와의 전쟁 결코 중단 안해”
[아시아엔=알린 페레르 필리핀 기자] 2020년 새해를 맞아 발표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신년사는 지난 한해 동안 필리핀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정부가 극복해낼 수 있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반영하고 있다.
2019년 필리핀 정부는 국제사회로부터 오는 인권 증진에 대한 압박, 마약과의 전쟁, 대규모 인프라 사업 간 격차 및 자연재해 등으로 홍역을 치렀다. 이러한 모든 상황에 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새해를 맞아 국민 결속과 부패와의 지속적인 전쟁을 다시 선언했다.
이에 덧붙여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6년 취임 이래로 시행돼 온 마약과의 전쟁을 올해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박봉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의 임금인상과 필리핀 내 무슬림과 공산 반란군 간의 영구적인 평화협정을 약속했다. 현재 두테르테 대통령은 임기 하반기를 맞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들로부터 높은 인기와 신뢰를 받고 있다. <번역 송재걸 기자>
다음은 영어원문
Philippines
Philippine President Rodrigo Duterte’s New Year’s address, released on the onset of 2020, reflects an optimistic view that the government can overcome many of the problems facing the Philippines over the past year.
In 2019, the Philippine government suffered a variety of troubles due to the pressure on the promotion of human rights from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he war on drugs, the gap between large infrastructure projects and natural disasters. Against all this, Duterte is preaching an end to corrupt practices, insisting on national solidarity in the new year.
In addition, the President stressed the continuation of the war on drugs that has been in place since his taking office in 2016 and pledged to raise civil servants’ salaries and a permanent peace deal between Muslims and communist rebels in the Philippines. Currently, the President maintains high credibility and popularity even though he is passing the middle term of his term. (Written by Alin Ferr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