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아랍에미리트 “’아랍식 코인사’도 피하라”
UAE, 베이징 제외 모든 중국노선 항공편 중단
[아시아엔=편집국] UAE 민간항공청은 5일부터 베이징(北京)을 제외하고 에미레이트항공과 에티하드항공의 중국 노선과 중국발 UAE행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3일 발표했다.
운항을 계속하는 베이징 노선은 중국 공항에서 승객이 타기 전 6∼8시간의 검역을 거치도록 했다.
UAE에서는 신종코로나 감염 확진자 5명이 확인돼 치료 중이다. 이들은 모두 중국 우한(武漢)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이다.
아랍에미리트(UAE) 보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는 방법의 하나로 ‘아랍식 코인사'(카슘-막)를 하지 말아 달라고 권고했다.
UAE 보건부는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람을 만나고 헤어질 때 코를 문지르는 전통 방식의 인사나 악수를 하지 말고 손을 흔들기를 권한다”라며 “포옹이나 뽀뽀를 하는 것도 피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서방에서 ‘에스키모 키스’로도 불리는 아랍식 코인사는 아라비아반도의 사막 유목민족인 베두인의 인사법에서 유래한 전통으로 친밀한 관계의 동성 사이에서 코를 맞대고 보통 2회 문지르는 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