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8은 남해안 남중권에서”…16일 여수서 유치위원회 출범

여수세계박람회장 전경 <사진=여수시청>

박람회장 컨벤션센터…전남?경남도지사, 시장?군수 등 1500명 참석
유치기원 범국민 서명, 위원 위촉장 수여, 결의문 낭독, 홍보관 운영 등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남중권유치위원회(유치위)가 오는 16일 오후 3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화합으로 함께 여는 희망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출범식은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여수시와 유치위가 공동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전남?경남도지사와 시장?군수, 국회의원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영상 상영, 위원 위촉장 수여,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한다.

부대행사로 기후 관련 홍보관이 운영되고, COP28 유치기원 범국민 서명 운동도 펼쳐진다.

엑스포홀 입구에는 수소차, 전기차 등을 전시해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COP28 남해안남중권유치위원회는 공동유치위원장 3인 내외, 상임위원장 3~4인, 고문과 자문위원, 운영위원장 30인 내외, 사무총장과 운영위원 100인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공동유치위원장 추천 명단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고건?한명숙 전 국무총리, 허상만 전 농림부장관, 이규용 전 황경부 장관이 이름을 올려 무게감이 실렸다.

위원회는 앞으로 정책분과, 시민활동 분과, 지원협력 분과, 대외홍보 분과로 나뉘어 COP28 유치에 앞장설 계획이다.

COP는 국제연합 기후변화협약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제28차 총회는 대륙별 순회원칙에 따라 오는 2022년 아시아?태평양권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수시는 COP28을 오는 2022년 11월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중심으로 남해안 남중권에 분산 개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정신 계승과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해 COP28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면서 “COP28 남해안남중권유치위원회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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