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해오름동맹 특별음악회 ‘말러 교향곡 2번’

임헌정 지휘자 <사진=포항시청>

동해남부권 중심도시 울산?경주?포항 문화교류의 장 해오름동맹 특별음악회
지휘 임헌정, 소프라노 김방술,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포항시립교향악단 및 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 경주시립합창단의 환상적인 하모니

오는 11월25일(월) 오후 7시30분 포항체육관에서는 ‘해오름동맹 특별음악회 말러 교향곡 2번’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해오름 동맹 도시인 울산, 경주, 포항시가 연합해 제작하는 이 공연은 포항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합창단, 경주시립합창단, 포항시립합창단, 소프라노 김방술(울산대교수),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경성대교수)가 출연하고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해설을 한다. 지휘는 임헌정 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맡는다.

임헌정 상임지휘자는 올해 해오름동맹 특별음악회의 규모에 걸맞는 작품으로 말러 교향곡 2번을 선정했다. 이 곡은 120명의 오케스트라와 130명의 합창단이 필요한 초대형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예산, 출연인원 등 제작상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매우 드물게 무대에 오르는 작품으로서 이번 공연은 지역음악 애호가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공연이라 할 수 있다.

보헤미아 출신인 구스타프 말러 (1860~1911)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겸 지휘자로서 후기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교향곡 작곡가이다. 그는 교향곡의 규모를 최대화 했으며 올해 영국 BBC 뮤직매거진에서는 전 세계 151명의 지휘자를 대상으로 ‘위대한 교향곡 20’을 선정하였는데 말러의 교향곡이 세 곡(2,3,9번)이나 선정됐다.

임헌정 상임지휘자는 서울대 재직 기간 동안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를 통해 국내외 평단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 후 20년이 지난 올해 말러교향곡 2번을 다시 무대에 올리는 것이다.

말러 교향곡 2번은 연주시간이 90분이다. 총 5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4악장에 독창자 소프라노와 메조 소프라노가 등장하고, 5악장에 그 두 성악가와 대규모 합창이 등장한다. 세기말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작곡가 말러의 교향곡 2번의 웅장함은 지역음악 애호가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관람료는 전 좌석 3,000원이며 티켓링크(1588-7890)에서 예매 가능하고, 당일 현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문의 270-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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