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문대통령 지지율 44.2%, 3주만에 오름세 꺾여···민주당 38.2%·한국당 33.9%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 3주간의 오름세가 꺾이며 40%대 중반을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다시 50%선을 넘어섰다. 중도층·진보층, 20대·30대·50대, PK·TK·호남·충청·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이탈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4~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취임 13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지난주 10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3.3%p 내린 44.2%(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18.0%)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0%p 오른 53.1%(매우 잘못함 38.8%, 잘못하는 편 14.3%)를 기록해 다시 50% 선을 상회했다. 이는 긍·부정 평가의 격차가 오차범위(±2.5%p) 밖인 8.9%p로 벌어진 수치다.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2.7%였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후반 북한의 방사포 발사 여파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 논란 △독도 헬기 사고 △대입 정시확대 논란 △’자영업자 감소’ 등 경제 어려움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증액 압박 △대일(對日) 굴욕외교 논란 △조국 전 장관 압수수색 및 검찰소환 가능성 등 각종 부정적 보도가 확대되며 지지율이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70%대 중반으로 떨어졌고,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시 80% 선을 넘어섰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 3주 동안의 결집세가 멈추고 상당폭 이탈하면서, 4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으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0%대 초반에서 60% 선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20대와 30대, 50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충청권, 서울, 대구·경북(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0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38.2%로 2주째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20대, 서울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 40대와 50대, 대구·경북(TK)과 충청권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2.3%p 오른 33.9%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한국당은 중도층,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서울과 PK, 충청권, 호남에서 상승했다. 보수층과 40대, TK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1.0%p 오른 5.5%로 한 주 만에 다시 정의당을 앞섰다. 반면 정의당은 0.5%p 내린 4.6%로 4%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1.9%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고, 우리공화당은 0.4%p 내린 1.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