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문대통령 지지율 또 올라···3%P 올라 44%·부정평가 47%
민주당 3%P 올라 40% VS 한국당 3%P 내려 23%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 중반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퇴 이후 빠른 회복세로, 긍·부정률 격차도 3% 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0월 5주차(29~31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전주 대비 3%p 증가한 44%의 응답자가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3%p 감소한 47%로 집계됐다. 추석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벗어났다. ‘어느 쪽도 아님’(3%), ‘모름·응답 거절’(5%) 등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8%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 조 전 장관 임명 전후 급증했던 ‘인사 문제’ 비중이 5주 연속 감소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대신 ‘경제·민생 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로 떠올랐다. 부정평가 응답자 중 32%가 이를 지적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7%), ‘외교 문제'(4%), ‘소통 미흡’, ‘국론 분열·갈등'(이상 3%),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2%) 등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의 회복세가 이어졌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도는 40%로 전주 대비 3%p 상승했다. 이 기간 한국당은 23%로 3% 하락했다.
정의당은 6%, 바른미래당은 5%, 우리공화당은 1%, 민주평화당 0.2% 순이다. 무당층은 2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 조사로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