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군민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도시 조성’ 앞장
도로체계개선, 걷고 싶은 거리, 도심 속 녹지공원 조성 추진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군민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살기 좋고 아름다운 태안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
군은 10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도시재생과 브리핑을 갖고 2020년 도시기반조성사업으로 △군민의 안전과 편의 중심의 도로체계 개선 △아름다운 거리,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도심 속 녹지공원 조성 사업을 역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군청오거리와 군민체육관 사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교통사고 위험성을 낮추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한다.
군은 군청오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시 현재 평균 지체 시간인 42.4초를 5.3초로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군민체육관 사거리 회전교차로는 대규모 행사 시 교통 혼잡을 방지하고 교차로 내 통과속도를 감소시켜 교통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안여고 앞 교통광장은 태안의 상징적 조형물을 설치하고 주변 경관을 정비해 안정성 확보와 함께 태안의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한편, 보행자 및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차량속도를 도심부 50km/h, 주택가·도로 30km/h 내로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에도 힘써 속도표지판 330개·고원식 횡단보도 30개를 설치하고 380개소에 노면표시(속도제한) 도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아름다운 거리, 걷고 싶은 거리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태안읍 동백로 평천교차로~우체국사거리 1.8km 구간의 도로변 한전주 및 통신케이블을 지중화해 걷기 편한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태안읍 특산물전통시장과 서부재래시장 사이에 상징게이트·야간조명·스토리텔링 벽화 설치 등을 통해 ‘머무르고 싶은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군은 태안읍 동문리 524-5번지 일원(구 농협중앙회)에 ‘문화광장’을 조성해 군민들에게는 만남의 장소, 관광객들에게는 태안의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 예정이다.
한편 군은 도심 속 녹지공원 조성으로 어디서든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태안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군은 36억 원을 들여 태안읍 동문리 829번지 일원에 3만 4,167㎡의 샘골 도시공원 사업을 추진해 태안의 대표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2019 행복한 도시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스마트 공원사업을 통해 태안읍 동문리 일원에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설계로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동백로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남면사거리에서 여고 앞 교통광장까지 연장 추진해 도심 속 쾌적한 도시 가로환경을 조성하고 보행자의 무단횡단과 불법유턴을 방지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장경후 도시재생과장은 “군은 편리하고 활력있는 태안 건설을 위해 군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각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군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군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도심의 활력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