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국제교류 활성화 및 해상풍력 건설’ 해외방문
15일부터 24일까지 중국 태안시와의 실질적 교류협력 강화와 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위한 핀란드·덴마크 방문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중국 교류도시와의 협력관계 발전과 유럽 해상풍력사업의 벤치마킹을 위해 해외방문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10일 브리핑룸에서 ‘국제교류 활성화와 해상풍력 건설을 위한 해외방문 브리핑’을 갖고, 가세로 군수와 군 관계자 등 10명의 방문단이 오는 15일 중국 제남시(?南市) 방문을 시작으로 17일 중국 태안시(泰安市), 20일 핀란드 프흐얀마(Pohjanmaa), 21일 덴마크 에스비에르(Esbjerg), 22일 덴마크 코펜하겐(Copenhagen)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첫 방문지인 중국 제남시에서 16일 열리는 ‘국제우호도시 협력발전대회’를 통해 중국 태안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자매결연체결 20주년 기념행사와 공무원 상호파견, 경제무역, 문화관광 및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무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회에 참가한 국제우호도시 단체장들과의 회담에서 스마트시티 구현 및 지역단체 발전방향을 주제로, 군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특히 태안 지역의 해삼관련 전문기업인 미포영어조합법인이 동행해 태안 해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중국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17일·18일에는 중국 태안시의 당서기를 접견하고 도시기획전람관 및 고신기술개발구 등을 방문한다.
군은 이번 방문으로 중국 태안시와의 교류가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교류로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19일부터는 해상풍력 사업추진을 위해 핀란드와 덴마크를 방문한다.
핀란드는 1990년대 초부터 탄소세를 도입하고 재생에너지 개발에 투자해 204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덴마크는 자국 내 전체 소비전력의 43%를 풍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해상풍력 발전 대국이다.
이에 가 군수를 포함한 군 방문단은 20일 핀란드 프흐얀마의 해상풍력발전소를 방문하고, 21일에는 덴마크 에스비에르의 해상풍력 물류기지, 코펜하겐의 풍력발전기 공장을 찾아 풍력발전 설비 제작공정 및 기술동향 파악, 해상풍력 건설에 따른 관광프로그램 발굴 및 고용창출 사례수집, 추진상의 문제점 등을 면밀히 파악해 태안 지역에 최적화된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브리핑에서 “우수한 해외 선진기술 사례를 통해 군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진행과정에서의 문제점은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해 해상 풍력 사업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해외방문으로 해상풍력 조성사업의 추진동력을 마련하고 명실상부한 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