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시 위상에 걸맞은 중부권 대표 교육특구 조성한다
국민(청소년)체육센터, 청소년 문화의집, 홍성형 마을학교 등 ‘다채’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시 승격을 통한 환황해권 중심도시 도약을 준비 중인 충남 홍성군이 교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가장 먼저 시 승격 시 주민들이 우려사항 중 하나인 ‘농어촌 특례입학 제외’에 대응한 교육발전 중장기 수립 등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먼저 군은 1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국민(청소년) 체육센터를 2021년까지 건립해 전국에서 손꼽힐 청소년 여가놀이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면적 3,900㎡에 볼링장, 실내체육관은 물론이고, 북 카페, 음악과 댄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청소년 공간, 휴게 공간 등 종합시설이 지상 3층 규모에 자리 잡게 된다.
홍북읍 대동리 일원에는 2022년까지 청소년 문화의 집이 조성된다. 지하 1층, 3층 연면적 21,895㎡의 대규모 시설이다. 야외 공연장, 체육시설은 물론이고 청소년 카페, 작은 도서관, 동아리방, 소공연장도 조성돼 서북부 청소년 문화메카로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가족통합지원센터도 2022년까지 사업비 195억 원을 투입해 건립된다. 연면적 6,555㎡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신경리 1,363번지 일원에 조성할 계획으로 5개실 120명의 돌봄 공간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과 연계한 홍성형 마을학교도 7개 마을에서 실시해 교육 여건 저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마을학교 사업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진로와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마을의 소멸을 막고 폐교 위험으로부터 학교를 지키는 중요한 인구정책 사업의 일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향후 전체 읍면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 밖에 현재 3개소에서 운영 중인 초등 돌봄교실도 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며, 지역인재 육성 교육경비로 중학생 해외 영어캠프 지원 등 총 46개 사업에 20억 원을 지원 중에 있다.
특히 내년부터 군은 연회비 5만 원으로 중·고등학생 희망자에게 일부 지원하는 인터넷 수능방송사업을 검토 중이다. 교육청 등 관계기관 협의가 선행되어야 하는 사업으로, 수능 5개 전 영역 시행을 검토 중이다.
그 밖에 110억 원을 조성중인 홍성사랑장학금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2,214명이 23억 8천만 원의 혜택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도청 소재지 군을 시로 한다’는 조항 신설을 통한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2021년까지 시 승격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시의 위상에 걸맞은 서북부권 교육특구로 도약하기 위해 교육시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