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흥해라 조선오일장 축제 개최

<사진=포항시청>

오는 10월 12일, 흥해 전통시장에서 가을 최대 축제 오픈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는 오는 10월 12일 흥해 전통시장(흥해로터리) 일원에서 흥해의 특화된 콘텐츠를 담아낸 가을 최대의 축제 ‘흥해라, 조선오일장 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날로 쇠퇴해가는 전통 오일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진 피해로 인한 상처와 마음을 치유하는 기운을 일으키며, 흥해 주민들을 화합시키고, 역사와 전통의 흥해라는 애향심을 마음에서 우러나오도록 ‘기운생동(氣韻生動)’을 콘셉트로 추진된다.

특히 흥해로터리(영일민속박물관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권달삼을 소재로 한 △창작 마당극 ‘흥해라, 조선오일장’ △사또 행차 퍼포먼스 ‘지사또, 흥해 납시던 날‘, △흥해 가족오케스트라단 등 지역 동아리팀과 한동대 학생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공연, 지신밟기, 보리타작소리 등 △흥해 농요 공연이 펼쳐지는 풍성한 지역의 콘텐츠를 특화하는 무대로 꾸며질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 및 행사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이팝꽃 향기품은 캔들, 꽃 누르미 민경, 흥해읍성 그리기 등 다양한 유·무료 체험 15종과 지게 체험, 절구 찧기, 짚풀 공예, 쿵~떡! 떡메치기, 전통의상, 전통 악기 체험, 조선 인물화 그리기 등 전통을 연계한 다양한 체험이 구성되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 등 많은 시민들이 이색적인 장날의 풍경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연계행사로는 가족단위 참여자를 위한 △흥해, 맛으로 홀릭(음식 콘테스트), △흥해, 추억의 풍경(사전 갤러리), △흥해읍성 옛길과 시장을 연계한 흥해오일장 투어, △흑백사진 촬영 부스인 흥해 낭만제작소(무료), △조선 개떡, 어포, 초록 꽈베기 등 조선의 컨셉과 흥해만의 콘텐츠를 특화한 조선 간식코너가 운영된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가 있는 ‘흥해라, 조선오일장 축제’에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흥해만의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포항시는 11.15 지진 최대 피해지역인 포항 흥해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축제인 만큼 흥해 주민뿐만 아니라, 포항시민,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함께하여 모두에게 의미 있는 화합의 날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로 관람객을 맞이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꼼꼼한 축제 준비로 시민과 모든 관람객이 풍성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두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 및 교통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최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한 방역체계 추진에도 철저를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흥해라, 조선오일장 축제’에 한복을 입고 참여하는 관람객에게는 조선 전통 먹거리, 흥해 낭만 제작소 무료 체험 우선권 등의 특전이 있으니,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방문객들은 다양한 이색체험도 하고 흥해시장도 살릴 수 있는 축제에서 의미 있는 가을을 맞이하길 바란다.

포항시는 흥해 지역의 특성상 주차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므로 행사 당일 참여자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흥해로터리 일원에서 차량 통제가 진행되는 만큼 사전에 축제장 교통 흐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인근 교회나 관공서의 주차장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함으로써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흥해라 조선오일장 축제에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흥해특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270-4521~452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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