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역사인물축제·홍성국제단편영화제, 성황리 마무리

3.1운동 만세퍼포먼스 <사진=홍성군청>

9월 26일부터 진행된 행사 관광객 많은 호응 속 종료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난 9월 26일부터 진행된 홍성국제단편영화제와 홍성역사인물축제가 많은 관광객의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올해 홍성역사인물축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홍성의 대표 인물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선사를 주제로 실시됐다. 이에 개막공연으로 준비된 ‘만해의 불꽃’ 창작 뮤지컬과 인기 밴드 크라잉넛의 ‘독립을 외치다’ 외 상설 프로그램 역시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3시 1분마다 진행된 3·1운동 만세 퍼포먼스와 올해 축제 대표 프로그램 ‘홍주읍성을 지켜라’는 관내 주민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로 3·1운동의 의미와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배출된 홍성군의 역사적 의미를 고취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 태평기원제, 만해 백일장 대회, 역사인물 세미나, 역사인물 전국 요리대회, 독립 운동가 형무소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작년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축제기간 홍성군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성국제단편영화제는 경쟁과 비경쟁 부문의 도입으로 양질의 국·내외 장·단편 영화를 행사 내내 무료로 상영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이명세 감독과 손현주 배우의 마스터클래스는 직접 관객과 소통함으로써 홍성국제단편영화제의 위상 확립은 물론 영화제 정착의 도입점이 됐다는 평이다.

또한 지역 초등학생이 직접 참여한 ‘키드아이’ 프로그램은 홍성국제단편영화제만의 대표 프로그램이며 영화제 기간에 상영된 <카메라를 든 아이들>은 영화제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에 새로운 경험이 되어 향후 확대 운영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됐다.

군 관계자는 “홍성역사인물축제와 홍성국제단편영화제를 동시에 개최한 것은 에듀테인먼트 행사와 함께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것이며, 홍성군을 찾는 관광객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것이다.”이라며 “내년 역사인물축제는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기념하여 백야 김좌진 장군을 주제로 준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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