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백마강 물 관리 민·관 거버넌스 본격가동

<사진=부여군청>

자연성 회복 우선, 주민과 함께 그리며 만든다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26일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전문가 16명과 공무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마강 물 관리 비전 수립을 위한 부여군 민관환경정책자문단 2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충남연구원 김영일 연구위원의 ‘금강 물 환경 현황 및 과제’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거버넌스 구성 운영, 통합 물 관리 이해, 비전수립 구성 체계 이해 등 물 관리의 중요성과 위원회 주요 역할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백마강 물 관리 비전 수립의 특징은 타 위원회와는 달리 민과 관이 함께 움직이는 거버넌스를 통하여 비전목표와 핵심 전략과제를 직접 선정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두었다.

2차 회의 안건은 백마강 물 관리 비전을 수립함에 있어 비전 선정(안), 핵심가치 선정(안), 그리고 비전목표 선정(안) 등 3건을 심도있게 처리했다.

위대한 백마강의 자연성 회복 등 다양한 비전(안)이 제시됐고, 지속가능성, 상생협력, 주민참여 거버넌스 등 핵심가치 선정(안)을 확정짓는데에 대하여 활발한 내부 토론이 있었다.

비전수립 기본방향은 ▲주민과 함께 그리고 만든다 ▲물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실행가능한 핵심전략에 집중한다는 운영원칙을 가지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비전에는 국가 및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와의 정책적 연계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지역 소권역으로 한정짓지 않으며 기본 틀을 훼손하지 않고 지역특성을 고려한 모든 물 관리 철학을 담을 계획이다.

군은 「물관리 기본법」이 지난 6월 13일자로 시행되면서 국가 물관리 정책에 선제 대응해 나가고자 지역특성에 맞는 백마강 물관리 비전을 수립하여 국가정책으로 반영되도록 적극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인사말에서“그동안 산업화를 거치며 소중한 물을 이용하는 데에만 치중하였지 관리는 소홀했다.”면서, “금강의 수 생태계 건강성이 악화되어 시름하는 백마강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건강한 강으로 만들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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