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인간다운 삶·지속가능한 주거 위한 정책 모색한다

<사진=수원시청>

10월 2일 ‘인간다운 삶을 위한 주거’ 주제로 2019 인간도시 수원포럼 개최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10월 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인간다운 삶을 위한 주거’를 주제로 ‘2019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을 열린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정연구원·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클레이한국사무소가 공동주관하는 포럼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홍콩·프랑스, UN해비타트의 국내외 도시전문가가 참가한다.

전 세계 포용적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주거정책 현황을 진단하고, 수원시의 지속가능한 주거 정책 발굴을 위한 도시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포럼은 2일 오전 10시 염태영 수원시장의 개회사와 ‘부동산 인질사회와 삶의 자리’를 주제로 한 김수현(전 청와대 정책실장) 세종대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박연희 이클레이한국사무소장의 사회로 염태영 시장, 김수현 교수, 미캄 응(Mee Kam NG) 홍콩 중문대 교수가 참여하는 정책토크가 진행된다.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 여건, 지방정부의 주거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포럼은 ‘인간의 권리, 주거권’, ‘주거권과 지방정부’를 주제로 한 주제별 세션과 ‘지속가능한 주거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한 폐회 세션으로 진행된다. 연계행사로 경희대·아주대·성균관대 학생이 참여하는 ‘2019 지속가능도시 아이디어 경진대회 성과 공유회’가 열린다.

주제별 세션은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인간의 권리, 주거권’ 세션에서는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이 ‘주거권, 국가 그리고 국제사회’를, 미캄 응 교수가 ‘인권과 주거권 관점에서 본 홍콩의 주거’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강훈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부본부장, 장경석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연구관, 락스만 페레라(Laxman Perera) 유엔 해비타트 아태 지역 인간거주지 전문가가 토론한다.

‘주거권과 지방정부’ 세션에서는 카롤라인 루카츠(Caroline Lucats) 프랑스 릴(Lille) 시 주거정책국장이 ‘주거권 주택가격 그리고 SHICC 프로젝트’, 율리안 알베르토 메나 게데드(Julian Alberto Mena Geded) 멕시코 유카탄 주거연구소장이 ‘멕시코 유칸주의 주거복지정책’ 사례를 발표한다.

안상욱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은 ‘주거권과 수원시 주거정책’을 주제로 발표하고, 정종대 서울시 주택정책개발센터장, 김영찬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수원시와 LINC+ 사업단이 공동주관하는 ‘2019 지속가능도시 아이디어 경진대회 성과공유회’에는 경희대·아주대·성균관대 학생이 참여해 ‘지속가능도시 수원’과 관련된 사회·환경·경제 분야 도시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리빙랩’(생활 속 실험실) 방식으로 도출한다.

폐회 세션에서는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박신영 한국행정연구원 객원연구원, 이영인 수원시 도시정책실장, 락스만 페레라 UN해비타트 아태 지역 인간거주지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주거복지를 위한 중앙·지방 정부, 시민사회의 협력과제를 논의한다.

관심 있는 이는 누구나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포럼 일정은 홈페이지(http://www.suwonhumancit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년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창립된 ‘인간도시 수원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도시들이 인간 도시를 만든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의 장을 만들어 ‘인간 도시 만들기’를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 도시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포럼으로 한 단계 나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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