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밤은 낮만큼 즐겁다” 제65회 백제문화제 백미 ‘야경’

<사진=공주시청>

화려함 속 우아함 가진 백제의 美 ‘백제스러움’ 강조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제65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28일 개막하는 가운데, 공주 금강과 공산성 일대가 1500년 전 백제의 밤으로 화려하게 피어난다.

공주시(시장 김정섭)에 따르면, 올해 백제문화제 야간경관의 핵심은 ‘백제스러움’으로 화려함 속에 우아함을 가진 백제의 미를 연출한다.

우선, 가을 햇살이 저물고 난 뒤 금강 일대는 화려한 조명으로 옷을 갈아입으며 해상강국 대백제의 위용을 다시금 드러낸다.

무령왕과 왕비, 황포돛배, 백제 유물 등 무려 700여 점에 달하는 유등이 금강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1500년 전 백제의 혼을 일깨운다.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을 연결하는 부교일원은 공산성 유등과 백제 연화무늬 유등을 배치, 백제문화의 특징을 제대로 담아낼 예정이다.

낮에는 각종 체험의 장으로, 밤에는 별빛정원으로 피어나는 미르섬은 동화적 분위기를 자아내며 최고의 감성 포토존으로 탈바꿈한다.

미르섬 입구와 중앙에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금제관식과 베개와 발받침을 형상화한 대형 상징물이 들어서 웅장함을 더한다.

금강교에는 약 230미터 구간에 일루미네이션 빛 터널을 설치해 웅진 백제시대로 건너가는 시간의 은하수를 연출하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밖에도 행사장 곳곳에 백제를 테마로 한 다양한 경관조형물과 다양한 빛 오브제 등을 활용해 예년보다 아름다우면서 백제스러움을 연출한다.

조관행 관광과장은 “매년 아름다운 야간조명으로 감탄을 자아내던 백제문화제의 야경이 올해는 보다 화려하면서도 백제스러움을 강조했다”며, “낮만큼 재미있게 낮보다 더욱 화려하게 피어날 백제의 야경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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