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제단편영화제 D-1…배우 손현주·감독 이명세 ‘마스터클래스’ 연다
감독, 배우, 관객 한 자리에 모이는 차별화된 프로그램 ‘눈길’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홍주문화회관, 홍성 CGV, 충남도서관 일원에서 열리는 2019 홍성국제단편영화제를 앞두고 영화제의 경쟁력을 살리고자 마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며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9 홍성국제단편영화제는 2회에 걸친 마스터클래스를 열고 영화감독과 배우를 초청해 그들의 영화미학과 영화적 꿈, 그리고 배우로서의 여정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첫 번째 마스터클래스는 90년대 한국영화 최고의 표현주의 감독으로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이어간 이명세 감독으로, 그는 1999년 제작한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영화미학의 본보기인 미장센을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재창조한 감독이다.
그만의 영화미학은 <형사>와 을 통해 더욱 실험적인 형식으로 표현되었고, 이에 27일 18시 CGV홍성 1관에서 열리는 첫 번째 마스터클래스에서는 그의 대표작 중 <인정사정 볼 것 없다>와 , 그리고 최근 제작된 단편영화 <그대 없이는 못 살아>를 상영하고 영화 평론가인 허남웅 씨와 함께 그의 영화미학과 영화적 꿈에 관한 대담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같은 날 16시 20분 CGV홍성 2관에서 열리는 두 번째 마스터클래스는 소시민의 감성과 섬세함,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굵직한 연기로 유명한 배우 손현주와 함께한다. 2013년 작 영화 <숨바꼭질> 상영 후 홍성국제단편영화제 이송 집행위원장과 함께 배우의 길, 배우의 꿈이라는 주제로 대담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26일 18시부터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영화배우 원기준, 방송인 함슬옹의 사회로 진행되며 배우 김승수, 조상구, 이원종, 기주봉, 김보성, 윤용현 등 다수의 배우가 참여하고 축하공연으로 가수 유현상(그룹 백두산), 천재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에스터, 영화배우 출신 이동준의 공연이 이어진다.
29일 16시부터 홍주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폐막식은 방송인 이상벽의 진행으로 <슈퍼스타K 3> 우승팀인 울랄라 세션과 뮤지컬배우 겸 신인가수 미스터싱싱의 특별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집행위원회는 “이명세 감독과 손현주 배우와의 만남을 통해 영화제를 즐기며 감독과 배우 그리고 관람객이 하나되는 소중한 시간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함께 영화제 기간 모든 영화가 무료로 상영되는 만큼 영화관을 많이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