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안국립공원 합리적 조정 ‘적극 대응’ 나선다

<사진=태안군청>

군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 및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합리적 구역조정안 마련해 환경부 제시 예정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해안국립공원 구역조정과 관련해 논리와 타당성을 가지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태안문화원 2층 강당에서 가세로 군수 및 군 관계자, 환경부·산림청·국립공원공단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합리적 조정을 위한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태안해안국립공원조정 주민협의회(회장 윤현돈) 주관으로 열렸으며 군 타당성조사용역 추진상황보고, 포럼 주제 설명 및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군은 지난 7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군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 추진상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해안국립공원에 맞는 제도 개선 필요 △해수욕장·야영장 규제 완화 △주민지원 사업 및 국립공원 마을 인센티브 부여 △해안 정의에 따른 구역조정 △국립공원 구역 조정(안) 작성 등 구역조정 기본구상을 밝혔다.

또한 이어진 토론에서 군은 △해양치유 시범센터 조성 △고남 수변문화 해안마을 조성 △어항구역 내 국립공원 해제추진 등 주요 사업의 추진을 위해서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구역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세로 군수는 “지난 2011년 제2차 국립공원 구역조정 및 제도개선을 통해 마을형성지역이 국립공원에서 해제됐으나, 일부에 제한돼 이에 따른 문제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제3차 국립공원계획 변경과 관련해 합리적인 구역조정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주민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자연공원법에 따라 매 10년마다 환경부 주관으로 이뤄지는 이번 국립공원 용도지구 및 구역조정에 대해,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 7월 3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가진 바 있으며,

앞으로 토지이용 및 식생조사, 주민의견 접수지역 현장 확인 등을 실시하고, 2, 3차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내년 4월까지 군 자체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해 합리적인 구역조정안을 환경부에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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