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아베 지지율 ‘55.4%’···‘고이즈미 발탁’ 개각 후 전달 대비 5.1%P 올라

아베 총리

[아시아엔=편집국] 우익 인사를 중용하는 방향으로 개각한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지지율이 눈에 띄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이 11∼12일 실시한 긴급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55.4%를 기록해 지난달 17∼18일 조사 때보다 5.1% 포인트 상승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5.7%로 앞선 조사 때보다 8.9% 포인트 떨어졌다.

아베 총리가 단행한 개각과 집권 자민당 간부 인사를 ‘평가한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한 응답자는 50.9%였으며 ‘평가하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답변을 한 이들은 31.4%였다.

이번 개각을 일본 국민이 지지하는 것에는 차세대 총리감으로 인기가 많은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38) 중의원 의원을 환경상으로 발탁한 의외의 인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상으로 임명된 고이즈미에 대해 ‘기대한다’고 반응한 응답자는 74.0%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답변(20.1%)을 압도했다.

아베 총리는 개각 후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으나 일본 여론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개헌에 대해 47.1%가 반대, 38.8%가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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