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전 판사 “윤석열은 야심가···진보귀족세력 위선·부패 깰 유일한 사람”

조국과 윤석열

신평 경북대 교수(변호사, 전 판사)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이다. 신평 교수는 “조국 교수 사태로 우리 사회는 다시 양 진영으로 나뉘어져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진보귀족들은 일치단결하여 조 교수를 옹호하기에 바쁘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정의당은 다르겠지 하며 일말의 기대를 가졌으나, 그들 역시 이익에 눈이 팔린 채 진보의 진영에 합류하였다”며 “그러나 그 진영은 사실 진보의 진영이 아니라 기득권세력의 진영”이라고 말했다.

신평 교수는 “진보귀족들의 거침없는 탐욕과 역겨운 언행불일치를 보며 진보의 진영에서 이탈한 10퍼센트 남짓의 국민들이 생겼다”며 “그들은 보수건 진보건 기득권 귀족세력의 억제와 타파야말로 우리 사회가 공정의 가치를 다시 소중하게 살려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깨달았다. 나는 이들을 ‘깬 세력’으로 부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들은 기득권을 갖지 못한 계급의 사람들 중에서 과거처럼 무작정 기득권 귀족세력을 뒤따르는 일을 멈춘, 의식의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귀중한 존재”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그러나 ‘깬 세력’은 조직화되어 있지 않다. 불행하게도 조직화의 전망조차 어둡다. 우리 사회를 바르게 이끌어나갈 수 있는 힘은 과연 없는가?”라며 “이 절망의 순간에 하나의 빛이 나타났다. 바로 윤석열 검찰종장 휘하의 검찰”이라고 말했다.

신평 교수는 “지금 진보기득권진영은 다시 총단결하여, 윤석열을 끌어내리려고 한다. 윤석열이 가는 길은 검찰이 나서서는 안 되는 정치의 길이라고 하며, 그의 야심을 좌절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평 교수는 특히 “다시 말하지만 윤석열은 야심가이다. 그리고 그는 명백히 검찰총장 이후를 바라보고 있다”며 “그러나 그러면 어떠랴! 우리에게 이 진보귀족세력이 저질러온 부패와 위선을 교정할 아무 힘도 수단도 없는데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깬 세력’은 우연히 같은 성향을 가지게 된 사람들의 집합이지 현실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힘은 아무 것도 없다”며 “윤석열만이 이 일을 할 수 있는 힘과 열정을 갖고 있다. 떵샤오핑이 말한 대로, 쥐를 잡는데 흰 고양인들 어떻고 검은 고양인들 어떤가”라고 말했다.

다음은 신평 교수가 페이스북에 쓴 글 전문

태풍이 지나간 뒤 농가는 바쁘다. 부러진 나뭇가지를 치우고, 흐트러진 집 안팎을 정리하는 외 웃자란 잡초들을 베어 길을 다시 내었다. 한참을 일하는데, 땀은 비 오듯 쏟아지고 모기들은 사정없다. 하지만 일을 마치고 취하는 휴식은 달다. 약간 노곤한 몸에 서서히 희열이 배어든다. 나는 저 광대한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은 터무없이 부족한 나임에도 아무 염려 말라며 가득히 품어주고 있다는 희열이다.

조국 교수 사태로 우리 사회는 다시 양 진영으로 나뉘어져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조 교수 부부가 진보귀족으로서 저질러온 위선과 탐욕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데도 요지부동이다. 진보귀족들은 일치단결하여 조 교수를 옹호하기에 바쁘고, 평소에는 ‘개돼지’로 취급하며 그들에게서 정당한 이익을 빼앗고 천박한 존재로 멸시해온 사람들에게 궐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소위 개돼지들은 다시 고귀한 윗분을 바라보며 충실하게 이 지령을 따라 진보의 진영 기치 아래 힘차게 뭉쳤다. 이렇게 다시 보수와 진보의 팽팽한 대립전선이 구축되었다.

대학총장 명의의 문서를 위조하는 것은 아무나, 자식을 위한다는 명분으로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검찰은 이를 공소시효에 쫓기며 우선 기소했다. 그런데 다른 법위반행위도 고구마 알처럼 줄줄 이어져 나올 형세다. 이를 목도하면서도 온갖 이유를 갖다대며 조 교수가 무너지면 진보진영이 무너진다는 위기감 속에서 강력한 방어진지가 만들어졌다. 그래도 정의당은 다르겠지 하며 일말의 기대를 가졌으나, 그들 역시 이익에 눈이 팔린 채 진보의 진영에 합류하였다. 그러나 그 진영은 사실 진보의 진영이 아니라 기득권세력의 진영이다.

소동 속에서 그럼 우리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하였는가? 그렇지 않다. 진보귀족들의 거침없는 탐욕과 역겨운 언행불일치를 보며 진보의 진영에서 이탈한 10퍼센트 남짓의 국민들이 생겼다. 그들은 우리 사회의 기본구조가 보수와 진보의 대립으로 보면 잘 보이지 않는다는데 생각이 미쳤다. 기득권을 꽉 틀어진 세력 즉 귀족세력과 그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사람들로 나누어졌다는 사실이 칼날처럼 그들의 의식 속으로 파고 들었다.

그들은 보수건 진보건 기득권 귀족세력의 억제와 타파야말로 우리 사회가 공정의 가치를 다시 소중하게 살려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깨달았다. 나는 이들을 ‘깬 세력’으로 부르고 싶다. 기득권을 갖지 못한 계급의 사람들 중에서 과거처럼 무작정 기득권 귀족세력을 뒤따르는 일을 멈춘, 의식의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귀중한 존재이다.

그러나 ‘깬 세력’은 조직화되어 있지 않다. 불행하게도 조직화의 전망조차 어둡다. 우리 사회를 바르게 이끌어나갈 수 있는 힘은 과연 없는가? 이 절망의 순간에 하나의 빛이 나타났다. 바로 윤석열 검찰종장 휘하의 검찰이다.

2005년에 황우석 교수는 환자맞춤형 배아줄기세포추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세계에 충격파를 던졌다. 그런데 그의 말이 이상했다. “대한민국 국민들께 감사합니다!” 당시 미국에서 체류 중이던 나는 영자신문을 통해 이를 보며 그가 다른 뜻을 가졌음을 알 수 있었다. 2019년 7월 윤석열은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헌법 제1조를 내세우며 국민을 무려 24번이나 언급했다. 나는 그가 대단한 야심가임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지금 진보기득권진영은 다시 총단결하여, 윤석열을 끌어내리려고 한다. 그가 가는 길은 검찰이 나서서는 안 되는 정치의 길이라고 하며, 그의 야심을 좌절시키려고 한다.

다시 말하지만 윤석열은 야심가이다. 그리고 그는 명백히 검찰총장 이후를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그러면 어떠랴! 우리에게 이 진보귀족세력이 저질러온 부패와 위선을 교정할 아무 힘도 수단도 없는데 말이다. ‘깬 세력’은 우연히 같은 성향을 가지게 된 사람들의 집합이지 현실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힘은 아무 것도 없다. 윤석열만이 이 일을 할 수 있는 힘과 열정을 갖고 있다. 떵샤오핑이 말한대로, “쥐를 잡는데 흰 고양인들 어떻고 검은 고양인들 어떤가.”

지금이라도 진보귀족세력은 오직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윤석열의 길을 막아서는 일을 멈추었으면 한다. 그들이 윤석열을 끌어내린다면 우리 사회는 격심한 혼란과 고통의 한 가운데로 빠질 것이다. 카알 마르크스는 “누구든 자신이 속하는 계급의 이익을 초월할 수 없다.”는 명언을 남겼다. 하지만 진보귀족세력이 젊었던 날 가졌던, 공동체를 향한 아름다운 초심을 조금이라도 떠올리며 그래도 이번만은 그 비루한 욕망으로 가득찬 계급의 이익을 벗어나주길 바란다.

덧: 조금 전 성당에 갔다왔다. 미사 중 조 교수의 따님이 이 환란의 시기를 무사히 헤쳐나가기를, 하느님이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 간절히 기도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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