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9년 농업회의소 시범사업 선정

농민회의소에서 농민 목소리 하나로 모은다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충남 홍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9년 농업회의소 시범사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2019 농업회의소 시범 공모사업은 지난 8월 5일 공모신청서를 접수해 8월 27일 PPT발표에 이은 최종 인터뷰 심사로 진행됐다. 산·학·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홍성군의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한 참여 의지는 물론 농정협의체 등 환경조성 및 농업인 등의 참여 의지, 추진단 구성 및 활동 계획의 실현가능성은 물론 민관 거버넌스 공조체계 분야에서 발전가능성을 보고 높은 평가를 주었다.

2020년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홍성군 농업회의소는 농업인들의 지위향상과 이익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민간주도형 대의기구다. 농업인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농정에 참여하는 등 지속 가능한 농업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농업 분야 내 이해관계 조정 및 정책 제안, 지역농업 발전계획 수립과 추진, 농업관련 조사, 연구, 교육 및 훈련 등 업무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군은 도비 2,100만 원이 확보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한 추진단과 TF팀 구성을 완료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회의소 이해 및 공감대 확산교육, 지역순회 설명회 개최와 농업회의소 정관 및 지원조례(안)작성, 회의소별 특화사업 발굴, 사업계획(안) 수립 및 기타 제반사항 지원 등의 교육과 컨설팅 지원을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업회의소가 설립되면 민관 농정 거버넌스 실현과 농업계의 공식적인 농정 파트너십이 형성돼 현장 농업인의 의견수렴과 농정 추진체계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설립추진단을 구성하고 실무 TF팀을 중심으로 빠른 시일 내에 농업회의소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회의소는 2019년 현재 15개 시·군(평창, 정선, 진안, 나주, 고창, 봉화, 거창, 남해, 예산, 완주, 화성, 아산, 당진, 금산, 익산)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13개 시·군(의성, 고성, 담양, 평택, 괴산, 서산, 영덕, 춘천, 장수, 논산, 부여, 고령, 경주)이 설립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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