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아라예술촌’ 구룡포에서 ‘앉은자리 만들기’ 프로젝트 개최

앉은자리 만들기 프로젝트 <사진=포항시청>

가족 구성원이 직접 원목테이블 및 리스 센터피스를 제작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함께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앉은자리’ 공간을 만들어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아라예술촌(구룡포 생활문화센터)이 포항시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 목공예 및 꽃꽂이 체험 <앉은자리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앉은자리 만들기> 프로젝트는 가족 구성원이 참여하여 함께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원목 테이블과 리스 센터피스를 제작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둘러앉아 서로의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따듯한 공간을 직접 만들어 보며 잊고 있었던 순간을 앉은 자리에서 되새겨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지난 8월 17일, 8월 24일 이틀 간 아라예술촌에서 이영철 활동작가(목공예)가 선발된 가족들과 함께 원목테이블 수업을 진행했다. 3인 이상 가족 8가구 30명이 참여한 이번 수업은 좌식 원목 테이블을 만들기 위해, 전동드릴 연습, 조립, 목심 및 사포 작업, 페인팅 마무리까지 하나하나 가족들의 손을 거쳐 완성되었다.

참여가족들은 ‘못을 박아라!’ 게임에도 참여하여 서로서로 열띤 응원을 펼쳤고, 순번대로 돌아가면서 마지막으로 못을 박은 우승자에겐 우드스피커, 우드트레이 등 상품도 제공하여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정수씨는(용흥동) “아이들을 위해 신청했던 목공 수업에 오히려 제가 더 기다려질 만큼 재미있게 체험했다.” 며 “앉은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무언가 합심하여 만들다 보니, 평소 소원했던 아이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고,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오는 9월 7일(토)에는 <앉은자리 만들기> 프로젝트의 마지막 수업인 리스 센터피스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동그란 리스 형태로 테이블 위의 꽃장식을 만들 수 있는 리스 센터피스 역시 신청한 8가구 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아라예술촌(구룡포 생활문화센터)는『2019년도 경상북도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 중 하나인 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20,000천원의 국ㆍ도비를 확보한 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아라예술촌에서는 마을에 도자기 문패를 제작하는 ▲가가호호 문패프로젝트, 가족이 참여하는 목공 및 꽃꽂이 프로그램 ▲앉은자리 만들기, 구룡포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통합예술 프로그램 ▲힐링아트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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