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들 ‘3.1운동 정신을 따라 새로운 미래의 주인이 된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사제동행 답사단이 임시정부의 길로 출발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3.1운동을 담아, 미래로’라는 주제를 내걸고 서울시교육청 소속 12개교 학생 36명 및 교사 12명(학생/교사 48명, 교육청 관계자 포함 52명)으로 구성된 사제동행 답사단이 9월 3일(화)부터 9월 7일(토)까지 4박 5일간 중국 충칭~상해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길을 따라 답사를 간다.
‘3.1운동을 담아, 미래로’ 사제동행 답사단은 학교별로 학생 3명과 교사 1명이 한 팀을 이루어 전체 중·고 24개팀이 사제동행으로 구성되었다. 올해 서울시교육청에서 설정한 ‘3.1운동 기념주간(3.1.~4.11)’ 운영이 우수하였거나 그동안의 역사 관련 활동 성과가 뛰어났던 순으로 선정되었고 일부 탈북학생도 포함되었다. 고등학교 12개 팀은 1차로 지난 7월 23일(화)~27일(토) 5박 6일간 ‘독립군의 길’을 따라 북-중국 접경 지역을 다녀왔으며, 이번에 중학교 12개 팀은 2차로 ‘임시정부의 길’을 따라 상해~충칭 답사를 갈 예정이다. 1차로 다녀온 고등학생들은 북-중국 접경지역에서 여순감옥을 둘러본 후 안중근 동상 앞에서 참배하고 용정 윤동주 생가를 방문하는 등 독립운동의 역사에서 생생한 감동을 얻었다. 이번 9월 3일에 출발하는 중학생들은 상해에서 충칭까지 일본을 피해 이동했던 임시정부 청사와 임시정부 요인들의 거주지, 윤봉길 기념관 등을 돌아보며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느끼고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조희연 교육감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를 직접 다녀오고 체험함으로써, 일제강점기 타협과 순종을 거부하고 일제에 대한 저항을 선택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선택과 그들의 삶, 발자취에 대해 깊이 느끼고 각인하게 될 것이며, 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의 동아시아 평화와 상생, 공존과 협력 등 인류보편적 가치관을 간직하고 각자의 삶에서 실천 역량을 키워 미래의 동아시아 평화를 이끄는 선두주자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