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만리포’ 대한민국 국가대표 해수욕장으로 육성한다
지난 27일 가세로 군수 만리포 주민간담회에서 만리포 중점 추진사업 설명 및 관광발전방안 토론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만리포해수욕장을 대한민국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모항3리 만리포 마을회관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군관계자, 만리포관광협회 관계자, 만리포 주민 등이 모인 가운데 ‘만리포 주민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가세로 군수는 만리포 해수욕장을 ‘전 국민이 찾고 싶은 대한민국 최고의 국가대표 해수욕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고 △태안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관광거점 만리포 △전 국민 모두가 찾고 싶은 인심좋은 만리포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사계절 휴양지 만리포 △123만 전국자원봉사자 마음이 깃든 희망의 만리포라는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올해 말까지 29억 원을 들여 높이 37.5m의 ‘만리포 전망대’ 건립을 완료하는 한편, 추후 △진입로 개설 △주차장 보완 △전망대 야간 경관조명 레이저쇼 △제2전망대 △스카이워크 △모노레일 △짚라인 등과 연계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올해 10월 ‘만리포 특화전략 수립용역’을 실시해 △특색있는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주민역량 강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실효적 관광방안 △군 장기 비전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만리포 개발 등과 관련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밖에 군은 전국자원봉사자 연수원, 만리포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건립 및 만리포 서핑스팟 편의시설 조성, 어촌뉴딜 300사업 등을 통해 만리포를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다양한 관광체험자원을 갖춘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만리포해수욕장 조기·야간개장으로 지난해보다 20만 명이 증가한 55만 명이 만리포를 찾았다”며 “민선7기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로림만 해상교량건설(국도38호), 국지도96호, 국도77호 등 ‘광개토 대사업’ 추진을 통한 도로망 확충으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만리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의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여러분이 친절과 봉사, 배려로 관광객을 맞이해 ‘다시 찾고 싶은 만리포’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