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내 고장 가장 잘아는 ‘지역 MD 조직 신설’
내 입맛에 꼭 맞는 지역 ‘로컬세트’가 뜬다!
표준화된 점포구성이 아닌, 지역 상권 맞춤형 점포로의 전환 의미.. 상품도 지역 맞춤형으로
올 추석 ‘지역 MD’가 준비한 지역 맞춤형 선물세트 총 30여종 출시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롯데마트가 지역 ‘로컬’푸드를 발굴하는 ‘지역 MD 조직’ 신설을 통해 지역 맞춤형 ‘현장 경영’ 강화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며, 명절에도 고객들이 믿고 찾는 ‘지역 1번지 매장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롯데마트의 ‘지역 1번지 매장 만들기’ 프로젝트는 빠르게 변화 중인 쇼핑 트렌드에 유기적으로 대응 하고자, 본사의 효율적인 관리와 조정을 중심으로 표준화된 점포 운영을 통한 ‘관리’ 중심의 매장을 탈피하고 고객 접점인 매장에 권한을 대폭 이양, 지역 상권 맞춤형 점포로 전환하는 ‘현장책임 경영’의 일환이다.
롯데마트의 이와 같은 변화는 e커머스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들을 직접 찾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품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되었다.
실제로, 지난 4월부터 롯데마트 20개 점포에서 테스트 운영해 왔던 ‘자율형 점포’는 타 점포 대비 3.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V자 매출 회복’의 모습을 보였다. 동기간 롯데마트의 국내 점포 매출 성장률은 3.6%로 역 신장이었다.
이와 같은 성공의 시작에 힘입어, 롯데마트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하기 위해 산지와 상권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지역 전문가를 현업 최전방에 배치하는 ‘지역 MD 조직’을 신설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을 기반으로 한 ‘로컬 신선 선물세트’ 30개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역MD’는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을 고향으로 두고 있거나, 해당 지역에서의 점포 경험이 많은 인력으로 구성했다.
지역 MD 조직 신설 과정에서 영남지역 김태현 상품기획자(MD)는 롯데마트 17년 경력의 영남지역 전문가로 울산점과 반여점에서 현장을 경험하고, 본사에서 영남지역 점포의 오퍼레이션을 책임지는 MSV 팀에서 근무한 지역 전문가로, 이번 ‘추석 로컬 신선 선물세트’ 중 ‘기장미역/다시마 세트’를 새롭게 발굴했다.
전통방식 그대로 태양볕과 바다의 해풍으로 건조해 부산 기장의 대표 특산물로 꼽히는 ‘기장미역/다시마 세트(미역 100g+다시마120g)’는 부산과 영남에 위치한 롯데마트 27개 점에서 판매한다.
또한, 원주 치악산 자락에서 자란 원주 특산물 ‘치악산 배’세트를 원주점에서 판매하며, 전남 담양의 육가공 특산물인 ‘담양한우 떡갈비 세트’는 전라도 광주에 위치한 롯데마트 4개점과 전북지역 4개점에서 판매한다.
롯데마트 김창용 상품본부장은 “각 지역의 유명 특산물들을 해당 지역의 롯데마트에서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역MD와 함께 지역 맞춤형 점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