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설치 주민 의견 수렴
공익활동지원센터 준비위원단 구성 논의, 내년도 1월 센터 본격적 운영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시민사회 역량 강화와 참여 기반 구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단체와 직능단체 관계자, 시민활동가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이하 공익활동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시가 추진 중인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운영방향과 추진경과를 설명하고, 시민사회단체의 바람직한 역할 정립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공익활동지원센터는 민과 관 중간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여 공익적 시민활동의 촉진과 공익단체 성장기반 지원, 활동가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중간조직이다.
지난 3월 충청남도의 공익활동지원센터 설치지원 공모에 선정된 서산시는 추진계획을 수립해 주민 간담회를 열고, 충청남도와 천안시의 설치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공익활동지원센터 설치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설치와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시민추진단을 구성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해 내년도 1월 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인수 자치행정국장은 “공익활동지원센터는 개인의 가치와 공동체의 가치가 함께 존중되고, 민관이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시민들의 공익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설치·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