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손잡고 어글리슈즈 ‘트리핀 다이노’ 단독 출시

<사진=롯데쇼핑>

작년 하반기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작된 어글리슈즈 열풍 패션업계 전반으로 퍼져
상품 디자인 단계부터 제작까지 약 6개월 협업 끝에 출시, 8월 23일부터 판매 예정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작년 하반기 럭셔리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작된 어글리슈즈 열풍이 패션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못생긴 신발’이라는 의미의 ‘어글리슈즈’는 밑창의 크기가 과도하게 크고 투박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 투박함이 멋이 되어 최근 1020세대에서 소위 ‘인싸템[1]’이라 불리며 핫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명품에 이어 올해 아웃도어,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면서, 어글리슈즈는 슈즈 핵심 상품군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어글리슈즈를 출시한 ‘디스커버리’의 경우 현재까지 8만족 넘게 판매됐으며, 전년 대비 슈즈 매출이 2.5배 가량 늘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아웃도어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손잡고 8월 23일(금)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어글리슈즈 ‘트리핀 다이노(TRIPPIN DINO)’를 출시한다. ‘트리핀 다이노’는 롯데백화점이 최근 아웃도어 상품군 내에서 급성장을 하고 있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상품 디자인 단계부터 제작까지 약 6개월간 협업해 기획한 상품으로, 경쾌한 느낌과 와일드한 공룡의 감성을 리드미컬한 패턴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유통 업체와 패션 브랜드가 협업해 직접 제품을 기획하고 생산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로, 롯데백화점은 어글리슈즈의 인기 열풍을 이어가고자 먼저 협업을 제안했다. 이번 협업을 함께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최근 3년간 3배 이상 매출이 성장하면서 아웃도어 상품군 내에서 새로운 신흥강자로 떠오르는 브랜드다.

‘트리핀 다이노’는 23일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등 내셔널지오그래픽 전 매장(35개점)과 ‘엘롯데’ 사이트(www.ellotte.com)에서만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11만 9천원이다. 투박한 디자인과 달리 무게도 332g으로 경량화하였으며, 5cm 밑창으로 키높이 효과도 느낄 수 있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8월 23일(금)부터 진행하는 롯데백화점 ‘건강 릴레이 SNS이벤트’ 에서는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트리핀 다이노’를 증정하며, 29일(목)부터 롯데백화점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트리핀 다이노’를 활용해 재미있는 6행시를 지어주는 고객 10분을 선정, ‘트리핀 다이노 1켤레+에코백+양말’로 구성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박준홍 아동스포츠팀장은 “1020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어글리슈즈 열풍이 최근 캐주얼 착장을 하는 3040 직장인들까지도 확산되어, 당분간 그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트리핀 다이노’ 어글리슈즈에 이어 파트너사와의 다양한 협업를 통해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어글리슈즈에 앞서 지난 2017년 평창 동계올림픽 협업 상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평창 올림픽을 기념해 패션 업체와 함께 기획, 제작한 ‘평창 롱패딩’은 3만개가 모두 완판되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으며, 당시 이른 한파와 맞물리면서 업계 전체에 롱패딩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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