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10주기 특별서예전···DJ·이희호 여사 작품도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 자애로운 모습 선하다

[아시아엔=편집국] 서예를 무척 사랑한 대통령. 어렵고 힘든 시간에는 항상 붓과 더불어 친구를 삼은 대통령. 바로 김대중 대통령이다.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특별서예전’이 14~20일 인사동 ‘갤러리미래’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3시, 사회는 배기선 전 국회의원이 맡는다.

배기선 전 의원은 지난 6월 ‘난곡 조영랑 개인전-心手雙暢展(심수쌍창전)’에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인 8월18일 추모 서예전을 했으면···” 하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그는 글뿐 아니라 글씨도 매우 뛰어났다

이에 한국서가협회 이사장이자 갤러리미래 대표인 강대희 서예가가 이번 특별초대전 개최로 화답했다.

강대희 이사장은 “이번 특별서예초대전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추모하며, 생전 서예를 좋아하고 즐겨 쓰셨던 김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 유품 등 8점이 출품됐다”고 말했다.

또 도록에는 김 대통령 친필 20여점과 이희호 여사의 유품 3점이 수록됐다. 강 이사장은 “그동안 김대중 대통령의 작품이 제대로 소개된 적은 없었다”며 “배기선 전 의원의 노력과 정성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빛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

그들은 늘 함께 했다. 그들의 생각은 늘 국민에게 닿아 있었다.

김대중평화재단 김홍업 이사장은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서예를 참 좋아하셨는데 두 분께서 이번 추모전을 보셨다면 무척이나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난곡 조영랑 서예가는 “이번 추모특별서예초대전이 김대중 대통령의 바른 정치에 대한 길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미래는 안국역 5번 출구 50m 전방 수운회관옆 SK허브프라자 2층에 있다. 문의 한국서가협회(010-3171-2790, 02-592-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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