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레끼마’ 상륙 앞둔 中 9일 최고등급 ‘적색경보’ 발령···학교·회사 휴무
[아시아엔=편집국] 중국 당국은 10일로 예상되는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상륙을 앞두고 9일 오전 저장(浙江)성 해안 지역에 최고 등급인 적색 태풍경보를 내렸다.
레끼마는 상륙을 앞두고 9일부터 저장성과 장쑤(江蘇)성, 푸젠(福建)성 및 상하이(上海) 등에 큰 비를 쏟아붓고 있다.
레끼마가 스쳐가는 대만 북동부에서도 이날 회사들이 상당수 휴무하고 학교들도 휴교에 들어갔다.
4단계 태풍 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적색경보가 발령되자 중국 당국은 주민들에게 소개령을 내리는 한편 열차와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키고 선박들의 출항을 금지하는 등 대비에 들어갔다. 저장성의 인기 휴양지 베이지섬을 찾은 2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발이 묶였다.
최고 시속 209㎞의 강풍을 동반한 9호 태풍 레끼마는 현재 시속 13㎞의 속도로 서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