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우수 기업 유치 총력 ‘지역 경제 활성화’ 앞장 선다
(주)케어사이드, ㈜오케이섬유와 투자 양해 각서(MOU) 체결, ㈜케이엠에프(KMF) 태안 이전 등 투자금 총 772억, 고용인원 300여 명 규모 기업 유치
이주직원보조금 신설, 설비투자보조금 추가 지원 등 기업투자유치 촉진조례 개정 추진으로 기업 태안군 유치에 온 힘 쏟을 계획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수 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한다.
지난 8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가세로 군수는 그동안의 우수 기업 유치 추진 내용과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군은 지난 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 업체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주)케어사이드, ㈜오케이섬유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동물용 의약품 및 건강식품 제조업 회사인 ㈜케어사이드는 태안기업도시 내 6만 6,112㎡ 부지에 502억 원을 투자해 2022년 12월까지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하게 되며 2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또한 편조원단 제조업체 ㈜오케이섬유는 태안읍 평천리에 2만 9,584㎡, 투자금 116억 원, 고용인원 50명 규모로 2022년 말까지 신규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군은 투자기업이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며, 기업에 대해서는 태안군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임·직원의 주소지 태안군 이전 △지역인력 우선채용 △지역 건설 업체 이용 △지역 생산 농·수산물(로컬푸드) 소비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자동차용 전기장치 제조업체인 세종시 소재지의 ㈜케이엠에프(KMF)의 태안 이전을 추진한 결과, 2020년 3월까지 총 154억 원을 들여 ㈜케이엠에프(KMF) 태안공장이 준공 예정이며 50여 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 기업유치를 위해 ‘기업투자유치 촉진조례’를 개정해 태안군으로 이전한 국내기업 근로자에 대해 근로자 150만 원, 동반가족 1인당 150만 원(1,000만 원 한도)을 지원하는 ‘이주직원보조금’을 신설하고, 국내이전기업 및 신·증설 투자기업 보조금 지원조건을 ‘사업영위기간 3년 이상에서 1년 이상’, ‘투자금액 30억 원 이상에서 20억 원 이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본사 이전 기업에 대한 설비투자보조금을 10% 추가 지원해 기업들의 태안군 유치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케어사이드, ㈜오케이섬유 MOU 체결과 ㈜케이엠에프(KMF) 이전으로 총 772억 원 투자, 3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와 더불어 향후 기업투자유치 촉진조례 개정 등 다양한 기업 지원책을 발굴·추진해 더 많은 기업들을 태안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