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민간환경감시원 선발 운영‥환경민원 민·관 합동 신속대응
환경공무원·민간환경감시원 투입…24시간 공단 환경민원 신속해결
야간 및 휴일 환경민원 전용콜센터(270-6061~3) 신고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는 철강공단 주변의 환경오염물질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야간 및 공휴일의 미세먼지, 악취 등 환경민원 해결을 위한 환경민원 기동처리반을 지난 7월부터 시범운영한데 이어, 8월 6일 민간환경감시원 직무교육을 거쳐 7일부터 본격 투입해 민·관 합동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선발된 민간환경감시원은 6일 철강공단 및 주변지역 환경감시 및 환경오염사고 발생시 사고수습 대응을 위한 직무교육과 더불어 악취를 비롯한 대기, 수질, 폐기물 등 환경관련 사고수습 대응 및 주변지역 민원발생시 초기 현장 대응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들 향후 민간환경감시원은 ▲권역별 주?야간 순찰·감시 활동 ▲민원다발 배출업소 주변 및 하천 감시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 감시 ▲악취배출업소 악취 모니터링 ▲공사장 등 비산먼지·소음에 따른 주변 피해 여부 감시 ▲폐기물 투기·매립 등 불법 환경오염행위 감시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시범 운영기간 동안 오천읍 행정복지센터에 임시로 설치된 환경민원상황실도 오천읍 세계길 10-1로 확장이전하고, 환경민원상황실 기동처리반을 24시간 감시체계로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 악취 취약시간대인 19시~23시와 05시~07시에는 상시적으로 순찰활동을 전개하고 민원 접수 시 현장 출동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악취 특성에 따라 해당 사업장을 환경공무원, 민간환경감시원 합동으로 단속을 병행한다.
환경민원상황실 설치와 기동처리반이 본격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환경관련업체의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각 사업장의 환경오염방지시설 추가설치 등 적절한 환경설비투자가 많이 이루어져 실질적인 환경오염원인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진 환경녹지국장은 “기동처리반은 민·관 합동으로 구성하여 지도, 단속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지역주민들로 하여금 애향심과 지역발전에 공동으로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환경민원 대응책으로서 기대가 크다”며 “향후 악취배출사업장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악취발생사업장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개선 지원사업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민원 해소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악취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환경민원 상황실을 현장에 설치해 취약시간대 현장 민원 대응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시민들의 쾌적한 환경권 보장을 위한 적극적이고 발빠른 대처를 위한 환경개선 사업 등에 대해 포항시의회의 추경예산안 지원 등 시의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의회에서도 환경민원상황실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철강공단 주변지역에 대한 민원처리 및 환경오염 예방, 감시활동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집행부가 환경관리에 철저를 기해 지역주민들의 행복추구권과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