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보건소, A형간염 등 감염병 증가에 따른 주의 당부
휴가철 맞아 동부시장 및 터미널에서 A형 간염 등 감염병 예방 캠페인 실시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산시 보건소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지난 2일 동부시장 및 터미널 등에서 A형간염 등 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부산에서 A형간염 환자가 집단 발병하는 등 전국적으로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서산시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올바른 손 씻기 등 올바른 개인위생 수칙과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A형간염은 감염된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접촉하여 전파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 섭취 등으로 감염될 수 있다.
또한 감염된 환자의 혈액을 수혈 받거나, 혈액에 노출되었을 때 혈액을 매개한 감염도 가능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오심, 구토, 황달 등이 있고, 의심 증상이 있을 시에는 즉시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하며, A형 간염 환자와 접촉하거나 A형 간염 바이러스 오염 식품을 섭취한 경우 2주 이내 예방접종을 받으면 A형 간염 발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특히 위생환경이 좋지 않던 시절 영·유아기를 보낸 대부분의 50대 이상은 항체가 있지만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았던 20~40대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김지범 보건위생과장은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올바른 손 씻기 같은 일상생활에서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