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야외물놀이장, 가족단위 피서지로 인기

서산시 야외물놀이장 <사진=서산시청>

15일 개장 이후 23,000여명 방문해 물놀이 즐겨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만큼 수질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여름철 가족단위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운영 중인 무료 야외물놀이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장마철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 서산시 야외물놀이장에는 주말 하루 평균 3,000여명이 방문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혔고, 지난 15일 개장 이후 지금까지 23,0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외물놀이장에는 서산 시민뿐만 아니라 태안, 홍성, 당진 등 인근 시군지역 주민들도 즐겨 찾는 등 충남의 대표 피서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야외물놀이장은 총 830㎡ 면적에 수조면적이 600㎡ 규모로 한번에 3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으며 수조 깊이가 30cm이하로 조성돼 어린이 및 유아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조합놀이대와 몽골텐트, 그늘막, 샤워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안전하고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하루에 한번 물을 교체하고 바닥청소도 아침·저녁 두 번 실시하고 있으며, 물놀이장 안전관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안전요원을 배치해 물놀이전 건강 체조를 실시하고 구급약품과 상비약 등도 준비되어 있다.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장을 찾은 이정숙(죽성동)씨는 “워터파크보다 물도 깨끗하고, 안전요원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안심이 된다”며 ‘무엇보다 가깝고 이용료도 무료여서 남은 운영기간동안 주말마다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체육진흥과장은 “장마로 인해 작년보다 방문객이 줄어들었지만,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어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관리와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 야외물놀이장은 오는 1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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