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전역이 배움터 “홍성은 지금 ‘열공’ 중”
50플로스 스쿨, 평생학습카페, 성인문해교육 등 ‘평생학습도시’ 조성 박차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충남 홍성군이 일류 학습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한 교육 학습 기반 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이 지향하는 정책적 목적은 평생교육의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모두를 포용하는 평생학습도시 구현을 통한 교육복지 실현이다.
▲ 다양한 학습욕구 부응 … 80개 교육 프로그램에 1,000여 명 참여
군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홍성군 평생학습센터에서 중장년층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인생 이모작 준비를 위한 ‘50플러스 스쿨’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상반기에만 4개 반, 80명이 참여했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직장으로 찾아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현재 대상자 모집 중에 있으며, 개소별 15회씩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신도시 평생학습센터에서는 영유아와 젊은 부모가 함께하는 △놀이친구 노리야 △촉감놀이 꼼지락 △딩동댕 플레이키즈 등 25개 프로그램에 341개 팀이 참여해 교육 열기를 더했다.
▲ 도내 처음시도 …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배움터 확대
군이 올해 도입한 학습자들의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고 낮 시간대 이용이 적은 카페공간을 활용한 ‘평생학습카페’ 운영사업에는 홍성읍과 홍북읍에 15개 카페에서 150명의 학습자들이 참여했다.
또한, 남성의 가사 참여 확대 및 ‘먹방’, ‘쿡방’으로 대표되는 요리 관련 트렌드 확대에 대비 청운대학교와 혜전대학교에서 각각 ‘바쁜 현대인을 위한 간단한 홈베이킹’, ‘사랑받는 남편의 고품격 서양 요리’ 강좌를 운영했다.
▲ 열정과 감동의 학습현장 비문해 어르신 대상 ‘성인문해교육’
2010년부터 시작한 성인문해교육의 경우 초등학력인정 과정은 18명이 졸업했고 현재 44명의 학습자가 참여 중에 있다. 올해부터 개설된 초·중등 학력인정 예비과정에는 16명의 학습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중등학력인정 과정을 운영하는 내포성인학교에는 현재 21명이 수업에 참여 중에 있다.
10년 간 105개 마을 950여명이 수료한 성인문해학습은 (사)한국문해교육협회(KALE)에서 주최한 2019년 제15회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에서 광천 벌말마을 이윤복(90세), 박정순(87세) 어르신, 광천 삼봉마을 전기숙(88세) 어르신, 금마 용당마을 이예자(74세) 어르신이 수상을 받기도 하는 등 톡톡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160여명의 성인 문해 학습자들이 참여해 144점의 시화 및 작품 전시와 학습발표회를 열었으며, 학습자들의 작품을 모아 발간한 <홍성군 성인문해교육 작품집>은 지역에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그 밖에 주민주도의 학습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홍성군 평생학습동아리도 올해 처음 구성됐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학습 열기를 잘 반영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더 나은 교육 인프라 제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명품 평생학습도시 홍성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