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민·관·공 힘 모아 어려운 이웃 집 고쳐주기 구슬땀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홍성군 곳곳에서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복지위기가구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장곡면 장곡유신청년회(회장 정훈)가 면내 중증장애인가구와 독거노인가구 등 기초수급가정 3가구에 대한 주택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장곡유신청년회는 장곡에 거주하거나 장곡출신 청장년들이 모여 지역복지를 위해헌신 봉사하는 단체로, 매년 이웃돕기 활동과 무연분묘 벌초작업, 독거노인 경로잔치 및 지역주민 화합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한 단체다.
이날 청년회는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중증장애인 최 모 씨 댁에는 기름보일러 설치와 우물모터수리, 출입문 안전펜스 등을 설치하고, 비가 오면 마당에 물이 고이고 출입이 불편한 85세의 조 모 할머니 댁에는 마당전체에 콘크리트 포장과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고, 지붕에 비가 새고 욕실에 물이 새는 배관을 수리하는 등 20여명의 회원들이 3개조를 이루어 일반인이 하기 어려운 전문 수리분야를 공사를 완료했다.
지난 16일에는 홍성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동춘)에서 충청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주관으로 한국수자원공사 충청현대화 사업단 임직원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예산을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진행하는 ‘민·관·공 협력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수자원공사 충청현대화사업단 임직원 및 클린환경센터, 말끄미 봉사단은 홍동면 한 장애인 가정을 찾아 청소 및 살균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공이 함께 협력하기에 그 의미가 크며, 마음은 있으나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기업체와 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민·관·공 협력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앞으로 12월까지 매월 8가구, 총 40가구를 대상으로 살균소독 활동 및 정리수납 봉사활동 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