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현미경 복지’ 위해 발 벗고 뛴다

이동복지관 <사진=홍성군청>

2018 지역복지사업 최우수, 2019 지역자율형서비스투자사업 우수 수상 등 ‘쾌거’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충남 홍성군이 현미경 복지행정으로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하며 지원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우선 위기 발굴시스템을 통해 단전, 단수, 실직으로 위기한 처한 1,055가구를 발굴했다. 위기상황에 맞춰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공적 지원을 연계하거나 후원금과 물품 등 민간 지원 서비스를 연계했으며, 생계, 의료, 주거비로 595가구 292백만 원을 지원했다.

주거 환경개선 또는 돌봄, 주거 등 복합적 욕구를 가진 가구 등 통합사례 관리대상자 203가구에 대해서는 약 3개월에서 1년 동안 집중 지원 및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또한 군은 위기에 노출되기 쉬운 복지가구 발굴을 위해 마을이장, 부녀회 회원들로 구성된 723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함께 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홍성군이 자랑하는 일사천리 생활복지 기동반은 77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시설 및 배관설비 개령, 소규모 수선 등의 생활 불편처리사항을 즉시 해결했다.

그 밖에 자원봉사자 중심의 이동복지관은 35개 기관·단체·복지시설이 참여해 이·미용, 수지침, 우울증 검사 등 40여개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상반기 3개면에서 10,730여 명이 서비스 혜택을 받았다.

이러한 군의 노력은 2018년도 지역복지사업(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반마련) 평가에서 최우수, 2019년 지역자율형서비스투자사업 성과평가 우수기관 수상의 쾌거로 이어졌다.

또한 수급자·차상위자 등의 취·창업 지원을 도와 저소득층 실업·빈곤 문제를 해소하고 있는 충남홍성지역자활센터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지역자활센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의 위탁을 받아 현재 간병, 찬들누룽지, 푸드, 보람유통, 희망조립, 종합일자리, 바리스타의 꿈, 환경개선서비스 등 8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는 충남홍성지역자활센터는 자활기업 3개소를 배출하기도 했으며, 사업단 중 하나인 ‘홍주로국밥’은 지역특화사업 장려 사업에 선정되어 500만 원 이내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받게 됐다.

군은 하반기에는 지역 지원 체계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군, 경찰서, 소방서, 우체국, 자율방범대와 MOU를 체결해 민관합동 복지위기가구 발굴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위기 시 신변확보를 위해 경찰서에 정보를 요청하는 한편, 소방서에도 구조 응급 상시 콜 체계를 구축할 계획해 복지업무담당자의 가정 방문 시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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