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문대통령 지지율 3%p 상승 48%···부정평가 44%·對日 강경대응 ‘효력’

문재인 대통령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다시 3%p 소폭 상승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48%가 긍정 평가, 44%는 부정 평가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p 상승, 부정률은 1%p 하락했다.

긍정률 상승 및 부정률 하락은 문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단호히 대응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갤럽은 밝혔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 외교부 등 관계당국은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이순신 장군’, ‘동학농민운동’, ‘국채보상운동’ 등을 언급하며 항일정신을 강조하는 한편 일본의 조치 철회를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4%/38%, 30대 57%/36%, 40대 65%/31%, 50대 44%/49%, 60대 이상 34%/58%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6%, 부정 50%).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잘함(24%)’, ‘북한과의 관계 개선(14%)’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전반적으로 잘한다(7%)’,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4%)’, ‘복지 확대’, ‘평화를 위한 노력(이상 3%)’이 이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외교 문제(11%),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최저임금 인상(이상 6%)‘,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4%)‘, 북핵/안보’,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 ‘세금 인상’, ‘과도한 복지’, ‘소통 미흡(이상 2%)“이 이었다.

이번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16~18일 총 통화 6438명 중 1002명이 응답(16%)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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