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제주에 187.7㎜ 폭우···18∼19일 한라산에 최고 730.5㎜
[아시아엔=연합뉴스] 올 들어 처음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 ‘다나스’가 제주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8∼19일 이틀간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212.5㎜, 서귀포 281.9㎜, 성산 350.2㎜, 고산 85.7㎜, 한라산 삼각봉 686.5㎜, 윗세오름 730.5㎜ 등이다.
또 19일 하루 동안 제주(제주시 건입동 제주지방기상청) 지점에는 187.7㎜의 비가 내렸다. 이는 1923년 제주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일강수량으로는 역대 3위 기록이다.
7월 일강수량 역대 1위 기록은 태풍 ‘라마순’이 제주를 강타한 2002년 7월 5일 215㎜다.
제주 산지 등에는 50㎜가 넘는 많은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몰고 온 비구름대가 많은 비를 뿌리면서 19일 하루 제주소방안전본부에 주택·농경치 침수 등 26건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