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서울형혁신교육지구 2단계 종합 계획 발표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19년 7월 19일, “새로운 상상,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숙으로”를 주요 방향으로 설정한 『서울형혁신교육지구 2단계 종합계획』을 발표하였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1단계(2015~2018) 기간 동안 혁신교육지구에 참여하는 자치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의 참여도 큰 폭으로 증가한 바 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2단계(2019~2022)는 이러한 1단계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 플랫폼인 ‘서울형혁신교육지구’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하여 한 아이도 빠짐없이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는 질적 성숙에 초점을 맞추었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 2단계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서 지속적으로 마을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마을 교육과정 운영은 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에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이 결합하거나, 학교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체험활동 등을 마을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1단계에서도 꾸준히 확대되어 왔다. 내년에는 서울학생 1인당 연간 12시간 이상의 학교-마을 연계 협력활동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교육청과 자치구는 지역사회에서 질높은 학교-마을교육 협력 활동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체성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 자치’, ‘어린이·청소년 동아리 지원’, ‘청소년 활동 공간 마련’ 등 다양한 청소년 지원 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마지막으로, 서울형혁신교육지구의 민·관·학 거버넌스를 더욱 확대하여, 지역주민이 지역의 교육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장을 넓히고자 한다. 이러한 거버넌스를 통해 민·관·학이 함께 그 지역만의 교육브랜드를 육성하거나, ‘학교 및 동단위 거버넌스’처럼 학생 생활권 수준에서 민·관·학의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학교와 마을이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학생을 지원하는 혁신교육 체제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2단계 종합계획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학교와 지역사회를 넘나들며 행복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플랫폼을 더욱 확대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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