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 소비 촉진, 가세로 태안군수도 직접 나섰다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공급과잉 및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양파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발 벗고 나섰다.
최근 기상 여건 등에 따른 작황 호조로 마늘·양파가 평년보다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 전년대비 50% 정도 가격이 하락해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 10일 군청 민원봉사과, 서부발전 사택, 각 지역농협 앞에서 마늘·양파 직거래 장터를 열고 군청 실·과, 직속기관, 유관기관 및 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태안 마늘·양파 소비 촉진 운동’을 실시했다.
군은 농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마늘·양파를 구매해 줄 것을 전 직원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한편, 마늘·양파의 효능을 알리는 포스터 제작, 로컬푸드 직매장 마늘·양파 주말 특판행사 추진 등을 통해 적극적인 소비촉진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마늘·양파 소비촉진 운동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 공직자를 비롯해 많은 군민들이 마늘·양파 소비촉진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주시길 바라며, 군에서도 농가들을 위한 지원책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파는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씨(C), 칼슘, 인, 철 등의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어 지방과 콜레스테롤 축적 예방에 효능이 있으며,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은 면역력 증가와 암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