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2019년 상반기 인사, 시민생활 불편 최소화 적극 고려했다

‘환경민원 기동처리반’ 등 환경 분야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 기능 강화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최근 포항시가 단행한 2019년 상반기 인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명예·정년 퇴직자 및 공로연수 파견자로 인한 결원 발생에 따라 4급 서기관 4명, 5급 사무관 21명, 6급 41명, 7급 이하 78명 등 총 145명을 승진 임용한 지난 1일의 경우, 조직의 역동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안정적인 인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항시 또한 어려운 현장근무 환경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실적이 탁월한 직원을 우선으로 민선7기 시정 비전을 완성하고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직원을 승진·발령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승진인사의 경우, 시의 주요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공무원을 우대하여 열심히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그 밖에 직능별 고른 배려를 통해 조직의 활력과 안정을 추구하는데 역점을 두고 실시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어 지난 4일에 단행된 6급 이하 전보인사의 경우도 민선7기 주요공약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 배치와 함께 장기 근속자에 대한 순환 전보를 실시해 원활한 사업추진 및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는 방향으로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물론 기본적으로 새로운 행정수요를 반영한 조직개편과 이에 따른 공직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고려해 자기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배치해 조직의 활력을 높임과 동시에 업무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배치가 이뤄졌으나 포항시는 새로운 인사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과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24시간 빨리빨리 환경민원 기동처리반’ 운영을 비롯해 오천읍에 환경팀 신설, 교육청소년과와 식품위생과, 공동주택과 등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전문 인력과 기능을 보강하고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실제로 포항시는 8일부터 지역주민의 건강보호와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강공단 주변의 환경오염물질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야간·새벽 시간대와 공휴일의 미세먼지, 악취 등 환경민원 해결을 위한 환경민원 기동처리반의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민원처리가 지연되는 등, 시민들의 불편해소에 즉각 대응하지 못하던 문제점을 개선해 평일에는 상설기동반을 운영하고 야간 및 공휴일에는 환경민원 상황실을 구성해 시민의 환경민원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평일에 운영될 상설기동반의 경우, 환경정책과 자체 인력으로 3개조(1조 3인)를 구성해 일과시간 중에 발생하는 민원을 처리하고, 환경민원 전담상황실은 본청 환경녹지국 직원과 남구청 복지환경위생과 직원으로 1개조 3인으로 구성해 당직체제로 민원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환경민원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천읍 청소년 팀을 환경팀으로 개편하고, 오천읍행정복지센터 2층에 환경민원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청림지역의 환경직 공무원들 전진 배치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공휴일이나 새벽·평일 시간대에 철강공단지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악취 등의 환경민원이 환경민원전용콜센터(270-6061~3)로 접수되면 악취 민원인의 요청 시 동행해 현장을 확인하거나, 악취시료 채취 등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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