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출신 김성운 셰프, 장애인 위한 특별한 요리 재능기부
태안군장애인복지관 이용고객 및 직원 등 130여 명에게 함박스테이크 등 특별한 한 끼 식사 제공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 출신의 한 요리연구가가 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한 끼 식사 나눔 봉사를 펼쳐 화제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태안군장애인복지관에서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테이블 포포’ 대표 김성운 셰프가 장애인복지관 고객과 직원 130명에게 함박스테이크·파스타·샐러드 등 특별한 식사를 직접 만들어 무료로 제공했다.
태안군 소원면 출신인 김성운 셰프는 이날 요리 재능기부를 위해 전날 영업을 마치고 태안으로 내려와 장애인복지관 조리사, 장애인 일자리 직원과 함께 요리를 준비했다.
김성운 셰프는 “지금은 서울에서 일하고 있지만 항상 마음은 내 고향 태안에 있다”며 “장애인분들을 위한 한 끼 식사를 대접해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식사 후식으로는 서산수협 태안지점(지점장 조재윤)이 블루베리와 귤을 후원했다.
이번 급식이벤트를 준비한 장애인복지관 이종만 관장은 “특별한 점심을 준비해 준 김성운 셰프에게 감사드리며, 함께 동참해준 태안군청 신명순 복지증진과장, 조재윤 서산수협 태안지점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오늘 특별한 한 끼 식사가 복지관 고객들에게 작은 추억과 함께 삶의 활력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운 셰프는 일주일에 한 번 태안을 직접 방문, 신선한 태안 제철 식자재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개발해 태안산 식자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으며, 2017년에는 미슐랭 1스타 가이드에 선정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태안 출신 셰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