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우리집 한의약 건강주치의 ‘장애인 의료사각지대 없앤다’
군 보건의료원 ‘장애인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중증 재가 장애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적극 나선다.
군 보건의료원은 올해 9월까지 한방공중보건의가 중증 장애인 집을 직접 찾아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집 한의약 건강주치의’를 운영한다.
‘우리집 한의약 건강주치의’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중증 재가 장애인에게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수준을 향상하는 사업으로, 특히 대부분의 장애인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질병 및 합병증, 기능부전, 통증 등을 한의 중재(침·부황·지압·한약제제 처방 등)를 통해 집중 관리한다.
군은 태안읍, 근흥면, 소원면의 중증 장애인 및 보호자 등 17명을 대상으로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한의약 기본건강관리(개인력 조사, 주요증상평가, 건강상태파악) △한의약 근골격계건강관리(침, 부황, 테이핑, 한약제제, 건강상담 및 생활습관지도) △방문재활치료(맞춤형 재활운동, 운동방법지도, 보호자상담)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한방공중보건의를 포함해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팀을 구성해, 전문성있는 종합 건강관리를 추진하고, 식생활·영양, 욕창·낙상방지교육, 구강관리교육 등도 병행해 이차적 장애 및 합병증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우리집 한의약 건강주치의를 통해 이동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에게 포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와 더불어 보호자에 대한 건강 상담과 교육을 통해 건강 인식도를 높여, 재가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여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우리집 한의약 건강주치의’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운영하는 ‘2019년 한의약 장애인 방문건강관리 표준프로그램 시범사업’에 태안군이 공모·선정됨에 따라 진행하게 됐다.